신성이엔지가 중견기업 최초로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이 회사와 한화큐셀 등 두 곳 뿐이다.
신성이엔지는 24일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 현황에서 주력 제품 4종류 가운데 1개의 1등급 제품과 3개의 제품이 2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차등화한 후 3개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제품별로 획득한 등급에 따라 RPS선정 입찰 때 배점을 차등 지원한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2017년부터 탄소발자국 제도를 적용했다. 이어 유럽연합(EU)도 유사한 제도의 도입 계획을 밝히는 등 탄소 배출량이 적은 태양광 제품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태양광 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해 탄소인증제를 시행, 태양광 모듈 장당 현재 대비 1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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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친환경 부자재의 사용으로 환경 오염을 예방하는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또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제조에서도 저탄소로 전환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비상대응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고, 기업에서도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데 힘써야 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