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로 안과 검사 지원한다

고려대-엠투에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VR로 안과 질환 조기 진단

방송/통신입력 :2020/09/24 09:53    수정: 2020/09/24 10:04

KT(대표 구현모)가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와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병원 및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VR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VR 서비스인 ‘슈퍼 VR’에 도입될 이 솔루션은 고려대 의료원의 의료 기술 자문을 통해 엠투에스가 개발한 비대면 안과 검사를 지원한다. 이름은 ‘EYE Dr. Lite(아이 닥터 라이트)’다. 

이용자는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슈퍼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관련기사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사진 왼쪽)가 고려대 의산단 및 엠투에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KT)

이 서비스는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사시, 갑상샘 눈병증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눈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데이터를 누적하고 관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고려대 의산단, 엠투에스의 의료 전문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미디어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