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위원장 "국내서 사업하면 우리 규제 따라야”

[인터넷 대표 얼굴④] 인기협 20주년 인터뷰서 ‘규제 형평성’ 강조

인터넷입력 :2020/09/24 09:24    수정: 2020/09/24 09:29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과 대표 기업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인기협은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정부기관, 이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12편의 동영상에 담았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인기협과 함께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생각하는 한국 인터넷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영상 콘텐츠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의 역차별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로 ‘규제 형평성’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 창립 2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에 대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라면 기업의 국적과 상관없이 우리의 규제를 따를 수 있도록 규제 형평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불공정한 경쟁을 벌인다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문제 제기를 의식한 답으로 풀이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또 그는 방통위 역할과 비전에 대해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깨끗하고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산업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K방역’과 관련한 공적마스크 안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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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위원장은 “주변 선별진료소 위치 및 약국 별 보유하고 있는 공적마스크를 안내해 주는 국민 편의적 정보를 제공하고,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서 국내 포털들이 아주 신속하게 대응해서 방역 체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며 인터넷 산업이 국민 일상에 주는 편익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의 IT 산업과 관련한 지향점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