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던 TV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1억2천300만대로 연간 2억1천6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529.92억 달러(약 61조원)로, 연간 928.76억 달러(약 109조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연간 기준 직전 전망치 대비 수량은 5.8%, 금액은 4.5% 상향 조정한 수치다.
특히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가 올해 883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전년 실적인 597만대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직전 전망치 대비는 11% 상향조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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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끌고 있는 OLED TV도 성장세에 있다. 옴디아는 OLED TV 출하량을 올해 330만대로 예측했는데, 이는 전년 300만대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직전 전망 대비 8% 가량 높여 잡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TV 제조사들은 4분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지역별 성수기를 겨냥해 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활동을 강화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며 “삼성의 경우 QLED TV 75형 이상을 중심으로 판매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