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재택근무자 위한 ‘밀키트 주문’ 기능 추가

첫 고객사 야놀자…메뉴 골라 주문 시 다음 날 배송

중기/벤처입력 :2020/09/23 09:14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식권대장의 배달 서비스 ‘예약배달식사’에 밀키트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에 임직원 식사 지원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기업에서 임직원의 식대를 지급하고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다. 구내식당을 운영하거나 기업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에 주로 공급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변화된 기업 급식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예약배달식사는 점심시간에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해 이번에 재택근무자 대상 밀키트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벤디스는 이를 위해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잡았다. 식권대장 앱에서 오전 10시까지 프레시지의 밀키트 메뉴를 골라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배송해준다. 메뉴 구성은 한식·일식·양식·분식·멕시칸푸드 등 다양하다. 급속 냉동 처리해 신선 식품과 같은 맛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손질된 식재료와 적절한 양의 양념이 세트로 구성돼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식권대장이 프레시지와 함께 선보인 밀키트 예약배달 서비스

밀키트 예약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첫 고객사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다. 야놀자는 2018년 9월부터 식권대장을 전사에 도입, 사옥 인근 80개 식당에서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탄력적으로 원격근무를 운영 중인 야놀자는, 원격근무로 식권대장 사용이 어려워진 임직원을 위해 밀키트 예약배달 서비스를 추가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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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코로나19는 기업의 근무 형태 다변화를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재택·원격 등 유연 근무의 정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며 “식권대장은 다양해지는 기업의 근무 환경에 발맞춰 최적화된 식대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식권대장은 임직원 수 8천 명이 넘는 대기업부터 30명 미만의 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42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기업마다 식대 복지 운영 방식이 다르더라도 임직원 스마트폰에 식권대장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자사에 최적화된 식대관리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규모가 큰 경우엔 식대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가 작은 경우엔 임직원 모두에게 공평한 식대 복지를 운영하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