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전파연구센터 대학 2곳 9월 추가 개소

성대-23일, 한국과학기술원-25일 각각 문 열어

과학입력 :2020/09/22 16:28    수정: 2020/09/22 16:29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석제범)은 전파의료응용 분야와 전기자동차용 전자파 적합성(EMC, 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지정한 2개의 전파연구센터(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 )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센터(RRC, Radio Research Center)는 전파 원천기술의 안정적 연구와 우수 역량을 갖춘 신진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파연구 거점 대학에 설치 및 운영한다.

성균관대는 23일, 한국과학기술원은 25일 각각 개소한다. 성균관대학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이강윤 교수)는 치료 및 재활이 어려운 척수손상 환자에게 필요한 신경, 말초신경에 장기간 적용 가능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뇌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척수를 통하지 않고 무선으로 팔, 다리 등의 최종 운동기관에 생체 신호를 전달, 환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양방향 무선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안승영 교수)는 자율주행과 5G 및 6G 환경에서 전기자동차의 전자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파 내성이 강한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한다.

초연결 E비이클(E-Vehicle)의 전력과 신호 EMC 설계를 고도화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울산과기대‧동국대 등 6개의 연구기관과 공동 으로 AI 기반의 통합 EMC 설계 플랫폼도 구축한다. E비이클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전파연구센터는 2014년 처음으로 광운대(센터장 신현철 교수)가 지정됐다. 이어 2015년 연세대(김성륜), 2016년 서울대(남상욱), 2018년~2019년 포항공대(송호진·김경태) 및 한국과학기술원(박성욱·홍성철), 2019년 중앙대(백동현)가 뽑혔다. 올해는 9호와 10호로 각각 성균관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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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는 각 센터에 8년간(‘20~’27) 39억원을 지원하고, 다년도협약과 단계평가(3년+3년+2년), 자율적 사업비 이월 등의 자율적 연구 환경을 마련해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IITP 석재범 원장은 "이번에 신규 개소한 전파연구센터를 통해 전파의료응용 기술과 EMC 고도화 기술에 관한 연구를 선도하여 미래 핵심 전파 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파의 활용 분야가 폭넓게 확장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에 전파연구센터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