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발행된 BXA토큰과 관련성을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XA토큰은 지난 2018년 빗썸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던 BXA컨소시엄이 발행한 자체 암호화폐다. 당시 300억원 규모의 BXA토큰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BXA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자금 부족으로 빗썸 인수에서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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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BXA토큰 구매자들은 "BXA컨소시엄(법인명 BTHMB)이 실제로 빗썸을 인수할 능력이 없으면서 BXA토큰을 마치 빗썸토큰으로 오인하도록 만들어 판매했고 BTHMB 지분 구조 상 이정훈 의장이 토큰 발행에 깊이 관여돼 있다"며 김병건 BXA컨소시엄 회장과 이정훈 빗썸 의장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함께 고소된 김 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날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