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TV 프로그램 제작사가 우주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프로그램 우승자가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처음 보도했다. 방송 제작사는 전 세계에서 우주에 가려는 참가자들을 모집해 우주 훈련을 시키고 우승자를 가려내는 스페이스 히어로(Space Hero)라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된 참가자들은 우주 비행사에게 필수적인 훈련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데, 최종 우승자는 시청자들의 투표 참여로 가려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우승자는 약 10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 여행을 하게 되는 데, 우주선 발사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 지구로 다시 귀환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해당 임무는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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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미국 콘텐츠 제작사 및 배급사 프로파게이트(Propagate)가 제작하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우주 비행사 훈련과 우주 탐사 임무를 맡았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국제우주정거장을 관리했던 전 NASA 직원이 세운 회사로, 2024년 국제우주정거장에 부착할 자체 모듈을 보내는 계약을 NASA와 체결했으며, 2021년 크루 드래곤 캡슐을 통해 국제 우주정거장에 민간인을 보내는 계약을 스페이스X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