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개인정보 관련 시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보호위의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등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시민단체 활동가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행사다.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는 각계각층의 시민, 전문가 등 50명과 50분씩 직접 대화하며 개인정보 관련 정책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시민단체들을 첫 번째 대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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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명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 주요 이슈 ▲개인신용정보와 개인정보 간의 관계 ▲GDPR 적정성 결정 진행 상황 등을 망라한 시민단체의 의견제시와 토의가 이뤄졌다.
윤종인 개보위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따라 개인정보의 활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으나, 그 전제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향후 시민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