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전략적팀전투 신규 세트 '운명' 역동성 강조

보러스 총괄 "다음 세트는 이용자 의견 취합해 다른 방식으로 선보일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0/09/16 11:53

라이엇게임즈는 PC와 모바일 전략게임 전략적팀전투(TFT)에 신규 세트 '운명'을 공개했다. 이번 신규 세트 '운명'에는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신규 요소 선택받은자와 4성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 외에도 운명 세트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신규 배틀 패스, 결투장 스킨, 한정판 꼬마 전설이, 펑펑 효과, 감정표현이 추가되고, 새로운 ‘별 파편’도 등장한다. 별 파편은 꼬마 전설이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아이템으로 상점과 운명 패스 플러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TFT 신규 세트 '운명' 출시에 앞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TJ 보러스 프로덕트 총괄과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디자이너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TJ 보러스 총괄은 "이전 세트에 비해 운명은 더욱 밝고 신나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또한 선택받은자 도입을 통해 게임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세트는 기존보다 밝은 이미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추가되는 4성 캐릭터로 게임 플레이 패턴이 달라질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디자이너는 "4성 캐릭터는 달빛 특성에만 존재한다. 레벨이 낮을 때에도 파워를 높여 게임 중반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라며 "달빛 특성 캐릭터는 모두 1, 2코인으로 구성되기에 이용자가 실망하지 않도록 4성 캐릭터를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조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의도한 바가 아니며 항상 모든 챔피언이 주목받을 수 있게끔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상점에서 무작위로 캐릭터에 특성이 부여되고 해당 캐릭터는 2성으로 시작하며 주문력, 공격력, 마나소모량 감소 등의 버프를 얻게 되는 선택받은자 요소로 인해 운 요소가 강조될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유연성 있는 사고를 갖춘 이용자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반니 스카르파티는 "실력이 좋은 이들은 이를 잘 활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이는 이용자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요소다"라고 말했다.

TFT 게임 디자이너 조반니 스카르파티

TJ 보러스 총괄은 "예전 세트는 기존에 짜놓은 전략대로만 게임을 진행해야 했지만 운명에서는 서선택받은자에 맞춰 방향을 전환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TFT의 업데이트 주기를 6개월로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언제든 다른 방향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TJ 보러스는 "향후 몇 개 세트는 6개월 단위로 운영할 것이지만 이용자가 어떻게 플레이하냐에 따라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 한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언제든 다른 옵션을 검토할 의향도 있다"라며 "첫 번째 세트는 4개월, 두 번째 세트는 6개월 단위로 운영했는데 조금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인 기간은 6개월, 업데이트는 3개월 단위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TFT 프로덕트 총괄 TJ 보러스

TFT에는 이번 신규 세트부터 캐릭터 숫자가 58개로 유지된다. 신규 챔피언이 등장하며 기존 챔피언을 대채하는 방식이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디자이너는 "챔피언 수가 바뀌면 밸런스 조절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물론 챔피언 수를 고정하는 것도 추후 변경할 상황이 오면 그리 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추후 TFT에 추가될 콘셉트는 조금은 다른 방식을 택할 것이라며 이어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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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보러스는 "이후 선보일 세트는 이용자에게 아이디어를 물어보고 이를 취합하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반니 스카르파티는 "기존 세트와 신규 세트가 겹치지 않게 구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용자에게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