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카드배틀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신규 확장팩 '산의부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라이엇게임즈의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와 숀 메인 룬테라 세트3 개발 리드가 자리해 확장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세 번째 확장팩인 '산의부름'에는 신규 지역인 타곤 지역이 추가되며 이에 속한 타릭, 레오나, 다이애나, 아우렐리온 솔 등의 챔피언 캐릭터를 포함한 89개의 신규 카드가 추가된다. 또한 녹턴과 트런들, 룰루 등 기존 지역에도 캐릭터가 추가됐다.
신규 챔피언 카드 추가로 게임의 전략성이 더해진다. 레오나는 해오름 키워드를 사용하는 카드로 해당 라운드의 첫 번째 카드에 안정성을 더해주며 다이애나는 어스름 키워드로 각 라운드의 두세번 째 카드에 효과를 더한다. 아우렐리온 솔은 별의 창조자라는 캐릭터 콘셉트에 맞게 3개의 천상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원 키워드를 가지며 이를 통해 덱에 효과를 더한다.
이 밖에 주문 방어막 키워드와 상대를 쓰러트리면서 추가 공격력 효과를 얻는 분노 키워드도 이번 확장팩에 추가됐다.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신규 이용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곤 지역 카드로 구성된 사전 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연구소 모드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키워드와 카드를 테스트할 수 있다"라며 "기존 지역에 대한 추가 보상과 여러 활용 방안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카드가 추가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밸런스 문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데이브 거스킨 디자이너는 "게임을 개발할 때 몇 가지 대책을 갖고 진행한다. 첫 번째는 신규 카드할 때 재미있고 출시 후 이용자에게 선택받도록 하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강한 캐릭터는 만들지 않는게 목표다. 동시에 기존 카드와 조합을 이루는 덱을 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새로운 덱이 추가돼도 기존 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포로덱을 지원하는 포로 지원 카드처럼 기존 덱을 강화하는 신규 카드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확장팩을 세 번으로 나눠 출시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역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며 신규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 라이엇게임즈 측의 입장이었다.
션 메인 개발 리드는 "카드게임을 하는 이용자는 신규카드가 추가됐을때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를 기대하기에 이를 맞춰주는게 중요하다. 분산해서 출시하게 되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 수 있을 것이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레전드오브룬테라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션 메인 개발 리드는 "과거 세나를 추가한 것처럼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카드나 세계관에 존재하는 캐릭터 카드를 출시할 수 있다. 같은 세계관 내에서 챔피언 추종자 캐릭터를 레전드오브룬테라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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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마치며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디자이너와 션 메인 개발 리드는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데이브 거스킨은 "출시 4개월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카드 및 게임 기능에 대한 피드를 많이 받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