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억 달러 규모 SOFR 채권 발행

"한국 채권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 확인"

금융입력 :2020/09/15 17:30

산업은행이 미국채권시장에서 2억 달러 규모의 SOFR 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SOFR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다. 내년말 고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의 미국 시장 대체금리로 제시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21년말 리보 중단에 대비해 SOFR 등 대체금리 관련 제반 인프라를 준비해왔고 이번에 기회를 포착해 SOFR 변동금리채를 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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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9일 대한민국 정부가 14억5천만 달러 상당의 외평채를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해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했다"면서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SOFR 채권 발행은 비슷한 작업을 준비하는 국내 기관에 참고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한국계 기관에 유리한 벤치마크(Benchmark)를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