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호남권역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이 기지는 오는 2022년 12월 준공돼 하루 4톤(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5일 광주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해 일일 4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대형 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광주시와 경남 창원시를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사업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 수소 적기 생산·공급 등 제반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관련기사
- 그린수소 생산비용 5년간 40~50% 줄었지만…"아직 갈 길 멀다"2020.09.15
- 정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SPC 설립 추진한다2020.09.15
- 수소충전소 구축 속도낸다...10일 '수소충전소정책협의회' 출범2020.09.10
- 산업부, 삼척·창원·서울 강서에 수소생산기지 구축2019.05.28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광주를 중심으로 70킬로미터(km) 이내 호남권역에 대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 역할을 맡게 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적기 구축에 매진해 호남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