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내년에 출시할 모든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훙멍 OS(영문명 Harmony OS)'를 탑재할 예정인 가운데, 연말까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베타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10일 '훙멍 OS 2.0' 버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앱 개발자에게 공급될 베타버전은 시뮬레이션 킷, 소프트웨어개발킷(SDK), 통합개발환경(IDE)툴 등으로 구성된다.
화웨이는 이날 또 중국의 주요 생활 가전 기업인 '미디어(Media)', '주양(JOYOUNG)', '로밤(ROBAM)'과 협력해 이들 기업이 훙멍 OS 2.0 버전을 탑재한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화웨이는 훙멍 OS 2.0은 이전 버전 대비 분산식 소프트웨어버스(Software Bus), 분산식 데이터관리, 분산식 보안 등 분산 기능이 전면적으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날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를 대체할 자사 화웨이모바일서비스(HMS)의 파트너십도 공개하면서 이미 9만6천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4억9천만 명 이상의 앱마켓 '앱갤러리(AppGallery)' 사용자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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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앱갤러리 다운로드량이 2610억 회에 이르러 세계 3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라고도 강조했다. HMS는 코어 5.0 버전까지 발표됐다.
또 화웨이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하이카(HiCar)'도 이미 20여 개 이상 자동차 기업 150여 개 모델 차량과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500만 대 이상에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카 애플리케이션도 30여 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