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가 파트너인 건물주들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들의 고질적 문제였던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전체 25개 지점의 패스트파이브 입주 전 공실률은 65%에 달했으나, 패스트파이브가 입주한 후 평균 공실률은 16%로 감소했다. 특히, 일부 특수 사례들이 가져오는 효과를 제거한 공실률의 중앙값은 1%에 불과했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로부터 빌린 공간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패스트파이브 자체 공실률을 평균 3% 내외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의 일부 공간만을 임대차하지만 입주한 건물 전체의 공실률을 낮추고 있다. 이는 패스트파이브가 입주한 이후 건물의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사용자층이 젊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고객층은 리테일 상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25~45세이기 때문에 구매력 있는 소비층을 끌어오는 효과 역시 만들고 있다. 이에 해당 건물주들이 패스트파이브 외의 임차인을 원활히 유치하고 남은 공실을 빠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패스트파이브만의 공실 해소 역량을 바탕으로 입주한 건물 중 3건의 매각 사례를 만들며, 평균 20%의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일반적인 오피스 건물의 매각 주기를 감안하면 이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릉역 부근의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패스트파이브 입주 후 자산운용사에 의해 매매거래가 일어났는데, 이전 매수가는 평 단가 약 2천만원 수준이었으나 매각가는 평 단가 2천500만원 수준으로 올라갔다. 신축 건물이었던 역삼동의 미드타운, 논현동의 브랜드칸의 경우 패스트파이브 입주 후 신축 당시 인근 지역의 유사 규모 건물들보다 평 단가 기준 각각 33%, 22% 상승된 가격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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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치 상승이 전적으로 패스트파이브의 입주를 통해 일어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패스트파이브가 건물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패스트파이브 측은 판단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에 대한 수요(기업고객)와 공급(건물주)을 연결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건물주 또한 패스트파이브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부동산이라는 하드웨어에 컨텐츠와 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패스트파이브 효과’를 앞으로도 계속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