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와 드론 전문기업 DJI는 드론을 활용한 극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극지 분야 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는 DJI와의 MOU를 통해 ▲최신 드론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극지방에서의 연구 방법 및 기술 협력 ▲드론을 활용한 극지 연구 분야 지속 발굴 및 개발 ▲연구 및 과학 분야에서 드론 활용의 효과 및 사례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극지연구소는 이미 남극의 세종 과학기지, 장보고 과학기지 등에서 다양한 극지방 생물의 서식지 환경 및 개체 수 파악 연구, 육상 식생분포 및 지형정보 획득, 혹독한 극지 환경에서 연구원들의 안전한 이동 경로 확보를 위한 크레바스(빙하 사이의 빈 공간) 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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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을 통해 DJI는 극지연구소가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드론 분야 기술 지원 및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극지연구소의 극지기술개발 지원부장 이주한 박사는 "극지 연구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드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DJI와의 협력으로, 드론의 활용 제약성을 극복하고 활용 분야를 넓혀 극지 연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