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드론 인명구조 사례 맵으로 공개

실제 구조된 400여 명 사례 모아 인명 구조 관련 허브 운영

홈&모바일입력 :2020/06/30 10:37

중국 드론 전문업체 DJI는 드론을 통해 인명을 구조한 사건을 추적할 수 있는 'DJI 드론 인명구조 맵'을 30일 공개했다.

DJI 드론 인명구조맵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의 응급상황에서 구조된 400여 명의 사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해당 맵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로운 구조가 이뤄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DJI 드론 인명구조맵

DJI 드론 인명구조맵은 뉴스 기사와 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 구조대 등 기관의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맵에는 5개 대륙 내 27개국에서 기록된 구조가 포함되며, 실험적 개념일 뿐이었던 드론이 어떻게 공공 안전 장비의 표준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준다.

맵에 표시된 각각의 사건은 발생 장소와 날짜, 사건 요약 및 원문 기사 또는 포스팅의 링크를 표시하며, 공유 버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맵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DJI는 공공 안전 기관에 정보 공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DJI 드론 인명구조맵은 ▲숲, 들판, 산 등의 장소 및 종종 어두운 환경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실종자 수색 ▲물에 빠진 사람 대상으로 구명구를 던지고 ▲멀리 떨어진 해안가에 고립된 사람을 찾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의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드론의 활용 사례를 포함한다. 드론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직접 찾거나 도움을 주고 구조한 사건만 맵에 포함되며, 단순한 대규모 수색 작업의 일부로 사용된 사건은 제외된다.

관련기사

DJI 정책 및 법률 부사장 브랜던 슐만은 "수백 건의 사례를 통해 드론 사용은 진입 장벽이 낮고 빠른 운영 규정 수립이 가능해, 드론이 광범위하게 활용될 때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DJI 드론 인명구조맵은 정책 입안자들이 지역 사회 내 인명 구조에 드론이 사용되는 방식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드론 사용 제한이나 드론 사용 비용을 비싸게 책정하는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DJI는 세계 곳곳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데 활용된 드론 사례에 관한 보고서를 두 차례 발표했다. 2017년 1차 보고서에서는 드론에 의해 구조된 사람이 59명으로 집계됐으며, 2018년의 2차 보고서에서는 12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