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쓰던 '이모지·GIF' PC서 바로 쓴다

MS, 이모지 다양화 및 GIF 검색 지원…일부 시범 공개

컴퓨팅입력 :2020/09/04 14:5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이모지'와 움직이는 이미지(GIF) 입력 기능을 윈도10 PC에서도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업데이트 한 윈도10 키보드 관련 기능들을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20206'을 통해 공개했다. 개발자 채널 내 윈도 인사이더에서 이용해볼 수 있으며, 모든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다.

MS는 이번 테스트 채널을 통해 윈도10의 키보드 및 터치키보드와 관련한 최신 기능들을 공개했다.

윈도10에 탑재된 이모지피커 탭(사진=MS 블로그)

먼저 3년 전 윈도10에 도입된 '이모지피커'의 이모지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 이모지피커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스마일, 사물 등 이모지를 고를 수 있는 탭이다. 키보드에서 윈도 키와 온점(.) 키를 동시에 누르면 이모지피커가 화면에 등장한다.

아울러 GIF 이미지 검색도 지원할 계획이다. 윈도 키, 온점 키, 쌍점(;) 키를 동시에 누르면 GIF 검색 탭이 등장하게 된다. GIF 모음 사이트 '테너'에서 소스를 지원한다. 다만 GIF를 지원하는 텍스트 창에서 GIF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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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바뀐 윈도10 터치키보드

또한 윈도10 터치키보드의 디자인과 스페이스바 커서 이동을 보다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개선했다. 태블릿 기기의 터치키보드에서 스페이스바를 터치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왼쪽이나 오른쪽, 위, 아래 방향으로 슬라이드 하면 커서도 따라 움직이는 방식이다. 한 문자 혹은 한 문장씩 뛰어넘을 수 있다.

태블릿PC용 터치키보드

음성으로 문자 받아쓰기 기능도 고도화 됐다. 의문형 문장일 경우 물음표를 자동으로 넣어준다. 받아쓰기 기능은 윈도 키와 H키를 동시에 누르면 활성화 된다.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