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날' 기념 온라인 행사 열린다

다회용컵 사용·자원순환 실천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3 12:21

환경부는 오는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녹색전환, 함께하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9년 처음 지정했다. 숫자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13일까지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누리집(www.recycling-info.or.kr/act4r)과 환경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인증', '자원순환 실천서약·인증' 등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개인 다회용컵(텀블러)으로 음료를 받은 후 자원순환의 날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자원순환 실천 누리집에 접속해 자원순환 실천 서약·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환경부가 오는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그동안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과 지자체도 포상한다.

'자원순환 선도·성과우수 사업장'엔 에스피씨팩, 한국남동발전 여수사업장, 동민산업 협동조합이, '순환골재 우수활용기관'으로 경남 창원 상수도사업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선정됐다.

'포장재·일회용품 감량 우수기관'으로는 한국맥도날드가, '음식폐기물 감량 우수기관'엔 울산 중구, 서울 양천구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환경부는 4일 제조·수입·유통업계와 함께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 체결한다. 협약에 참가하는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로레알 코리아, 헨켈홈케어코리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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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판촉 등 목적의 과도한 포장을 자제하고 띠지·고리 사용을 통한 포장재 감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증하는 포장 폐기물을 선제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전 과정 폐기물 감축, 폐기물 처리 공공성 강화, 발생한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