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급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의 올해 출하량이 2세대 에어팟 출하량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9년 10월 출시 후, 에어팟 프로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말까지 에어팟2와 동일할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만의 난야(Nan Ya) PCB와 한국 제조사 등 SiP 기판 공급사의 발전을 고무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SiP는 에어팟의 주류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2세대 에어팟이 출시된 지 7개월 후, 애플은 새로운 인이어 디자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방수 기능 등을 갖춘 고급형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의 가격은 249달러로, 2세대 에어팟 159달러 보다 90달러 가량 비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에어팟 판매량은 2019년 전체 무선 이어폰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올해 에어팟 판매량은 8200만 대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대량 생산에 들어갈 2세대 에어팟 프로를 개발 중이다. 때문에 올해나 내년 초에는 신형 에어팟 프로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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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애플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 3세대 에어팟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팟 프로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 iOS 14 출시 함께 ‘공간감 오디오’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귀가 듣는 주파수를 조절해 하나의 공간 내에서 여러 방향에 사운드를 배치하는 식으로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으로, 머리 위치 추적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시선에 따라 각 방향의 사운드도 함께 따라가 사운드의 공간감이 유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7 이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