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06년 이후 약 14년간 써 왔던 두 번째 로고를 3일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이는 1968년 첫 로고 이후 세 번째에 해당한다.
첫 번째 로고는 1968년 창업자인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가 만든 로고이며 't'와 'l' 사이에 'e'를 약간 내려 배치했다. 이 로고는 2005년 말까지 약 37년간 쓰였다.
'intel' 문자 위에 타원을 두른 형태인 두 번째 로고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14년간 쓰였다. 그러나 인텔은 지난 7월 말 미국 특허청에 새로운 로고를 등록한 데 이어 3일(미국 현지시간 2일)부터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새 로고는 타원을 지우고 'intel' 문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i' 위의 점에 포인트를 주었다.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 부착되는 배지 스티커 디자인도 바뀌었다. '코어'(CORe)라는 문자가 강조된 반면 i3, i5, i7 등 프로세서 등급은 오른쪽 아래에 작게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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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프로젝트 기준을 만족하는 노트북에 부착되는 엠블렘도 '인텔 이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오늘 인텔이 공개한 새 로고는 앞으로 출시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일 예정이다. 기존 로고 역시 인텔 새 로고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해 모두 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