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는 인공지능(AI) 기반 소음제거 기술을 보유한 ‘배블랩스(BabbleLabs)’를 인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시스코는 배블랩스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음성과 원치 않는 소음을 구별 커뮤니케이션과 회의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으로 진행되는 회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이에 따른 어려움도 호소 되고 있다. 업무의 미래를 다룬 시스코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직장인의 98%가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산만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배블랩스의 기술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화상회의를 방해하는 큰 원인 중 하나인 배경 소음을 제거함으로써 사용자의 위치 또는 접속 디바이스와 관계없이 개선된 화상회의 경험을 제공한다.
배블랩스는 사용자의 음성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경 소음은 제거해주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소음 억제 기술 대비 탁월한 음성과 배경 소음 구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실시간 소음 제거 기술로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사용자의 음성을 개선한다. 보안에 중점을 두고 소음 제거를 소음이 발생하는 사용자 측에서 처리하여 백 엔드에서 불필요하게 수집되는 데이터 없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며 사용자간 안전한 협업을 가능케한다.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SVP 겸 GM인 지투 파텔(Jeetu Patel)은 “훌륭한 회의 경험은 원활한 오디오에서 시작된다”며,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배블랩스 팀과 함께 소음 자동 제거를 통한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탁월한 웹엑스 미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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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블랩스 대표 겸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로웬은 “배블랩스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 음성이라 믿으며 우리의 신념에 공감하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의 일부가 돼 기쁘다”며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수억 명의 웹엑스 사용자들이 조만간 우리의 뛰어난 음성 강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의 배블랩스 인수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 이후 시스코 2021 회계연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배블랩스는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내에 있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에 속하게 된다. 시스코는 배블랩스 인수로 전체 협업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소음 제거 기능을 추가, 웹엑스 미팅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