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롯데그룹사에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코의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통신망(SD-WAN) 솔루션을 도입한 롯데그룹은 한층 더 고도화된 WAN 인프라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지사 및 50개 이상의 계열사와 연구소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고 멀티 클라우드로 인해 복잡해진 네트워크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내부 WAN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해왔다.
검토한 기존 WAN의 개선은 고비용의 회선 추가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성능 이슈, 가시성 확보 및 장애 분석의 어려움 등 관리적인 한계가 예상됐다. 이에 롯데정보통신은 회선의 효율화와 중앙 관리 및 자동화 기능, 강화된 보안까지 제공하는 시스코 SD-WAN 솔루션으로 기존 WAN 인프라를 전격 교체하게 됐다.
시스코 SD-WAN은 데이터센터를 거치는 기존 WAN과 달리 클라우드 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SaaS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돼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여 쉽고 빠른 운영과 관리를 지원하고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 최상의 보안 체제를 통합, 시스코 SD-WAN에 자체 보안 체계를 구현해 보안의 복잡성과 어려움도 해결한다.
롯데홈쇼핑은 최초로 시스코 SD-WAN을 도입한 롯데그룹 계열사로, 주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부터 상품 분석 업무까지 전용선을 사용하는 구조를 개선하고자 SD-WAN 도입을 결정했다. 그룹사 내 첫 사례인 만큼 롯데홈쇼핑은 시스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신중한 검증작업을 거쳐 2019년부터 시스코 SD-WAN을 실제 적용했다.
롯데홈쇼핑은 시스코 SD-WAN을 통해 핵심 애플리케이션 전용 회선을 구축하고 외부 데이터 분석 등 부가적인 업무에는 인터넷을 활용했다. 그 결과, 회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대역폭 성능을 3배 이상 개선할 수 있었다. WAN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네트워크 안정성과 애플리케이션 연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은 수요 예측, 생산, 재고, 유통 등 전반적인 업무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시스코 SD-WAN을 도입, 기존 대역폭을 2배 이상 확장해 자동화로 인해 늘어난 트래픽을 무리 없이 수용했다. 특히 공장의 전용 회선과 ISP 회선을 분리하여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내 17개 지점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의 가시성 확보와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한 롯데호텔은 시스코 SD-WAN을 도입해 그룹 전용 회선과 ISP 회선, 일반 인터넷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회선 비용은 20% 이상 절감됐으며 중앙 관리 및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모든 지점에 동일한 보안 정책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보안 시스템도 대폭 강화하고, 전체 회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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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석 롯데정보통신 IDC 부문장은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해외 곳곳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은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자 그룹 차원에서 각 사업장 연결을 지원하는 WAN 투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시스코 SD-WAN을 도입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여러 계열사에서 직접 경험했으며, 이번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전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시스코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롯데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시스코 솔루션으로 혁신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게 변하는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도록 도와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