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순자산 2조원 돌파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누적 수익률 52.7% 달성

금융입력 :2020/09/02 10:20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MVP펀드'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MVP펀드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분기별 펀드 리밸런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을 펼친다.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한 뒤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변액보험의 경우 환경 변화에 대응해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이 낮은 펀드나 채권형 펀드로 변경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을 높이는 등 유연한 자산배분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사진=미래에셋생명)

그 결과 국내 주식과 채권, 해외주식,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는 누적 수익률 52.7%의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에 비대면 트렌드가 부상하는 현상을 포착해 IT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하락장에서 과감하게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면서 "이를 통해 반등장에서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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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펀드 선전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8월말 기준 변액보험 3년·5년 총자산 수익률 업계 1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 안정된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올 1월부터 6월까지 5천220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뒀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더 많은 소비자가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