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설비 점검, AR로 한다

AR 글라스 고위험 설비 실시간 점검

인터넷입력 :2020/09/02 09:07

중국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고압 전력설비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1일 중국 전력소인 차이나사우전파워그리드(CHINA SOUTHERN POWER GRID)는 전력 변환소 고압직류송전설비를 위한 'AR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센스타임(SenseTime)과 함게 개발했다.

고압직류송전설비는 변환소의 핵심 설비다. 이 설비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변환소의 핵심 임무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점검해야 하는 데이터가 방대한데다 위험성도 높다.

이에 차이나사우전파워그리드는 센스타임과 함께 AI와 AR을 결합한 변환소 스마트 운영 검사를 할 수 있는 AR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 변환소에서 AR 점검 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R장비와 태블릿PC를 이용해 전력 변환소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센스타임)

이 시스템을 통해 변환소의 유지보수 인력이 설비 순찰시, AR 글라스와 태블릿PC를 통해 자동으로 환경을 점검할 수 있다. AR 글라스, 혹은 AR 장비를 장착해 걸어다니면 실시간으로 이 인력이 위치한 곳에 있는 설비 구역의 데이터와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규모가 큰 변환소인 만큼 점검자가 스스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수로 위험 구역으로 접근하는 사고를 막아준다. AR 장비가 주변 상황과 위치, 데이터 등을 탐지해 점검자의 태블릿PC로 보내주고 점검자는 태블릿PC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셈이다. 

동시에 AI가 적용된 인간-기계 쌍방향 교류 기술을 통해 점검하는 사람이 전 과정을 기록한 데이터가 작업 완료 후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분석 및 처리된다. 클릭 한번이면 보고서를 생성한다. 

순찰 과정에서 심박 센서 등을 통해 순찰하는 사람의 바이오 지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점검인력의 정신(마음) 상태까지 감지해낸다. 마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면 실시간으로 경고를 줄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원격 관리도 된다.

예컨대 일선 설비에 위치한 현장 작업자의 업무에 대해, 사무실 PC의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실시간 지시도 할 수 있다. 사무실 엔지니어가 보낸 3D 공간 물체 표식 및 점검 설명이 현장 작업자의 AR 안경으로 보내지는 식이다. 일종의 협동 작업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커맨드센터에서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수리 작업을 도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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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점검을 위해 센스타임의 '센스마스(SenseMARS)' AR 기술이 쓰였다.

최근 고압직류송전 기술의 발전으로 변환소 규모가 확장되는 동시에 유지보수 난이도고 높아지고 있어 AR 기술의 적용도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