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청각장애인용 ‘음성-자막 변환’ 앱 시범 서비스

스마트폰 미디어 음성, AI가 자동 변환 표시…9월부터 대국민 캠페인

방송/통신입력 :2020/08/31 13:46

방송통신위원회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자막 자동변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성-자막 자동변환 애플리케이션은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미디어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으로 변환해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범 서비스에는 한국농아인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청각장애인 300명이 참여한다.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보도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도 실시간으로 자막과 함께 볼 수 있게 된다.

(사진=방통위)

방통위는 이번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향후 상용화되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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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통위는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제작해 9월1일부터 방송될 수 있도록 132개 방송사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방통위는 “인터넷 기반으로 확장돼 가는 미디어 환경에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방송 통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방통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