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법률' 제5조에 따라 국회로부터 추천받은 김현 후보자와 김효재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은 각각 여야 추천 몫으로, 지난 7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통과됐다.
방통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2명은 야당 교섭단체가 추천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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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로 한상혁 위원장, 김창룡 상임위원, 안형환 상임위원을 포함해 5기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된 2명의 신임 상임위원의 임기는 올해 8월24일부터 2023년 8월23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