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젠, 드론 방제 업무 개선 앱 선보여

'레이븐아이즈 드론방제사' 론칭...방제 시간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여

중기/벤처입력 :2020/08/31 13:23

윈스젠(대표 이윤성)은 드론 방제 업무를 크게 개선한 통합 앱이자 플랫폼인 '레이븐아이즈 드론방제사'를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

'레이븐아이즈드론방제사'는 그 동안 종이 출력에 의존하던 방제 대상 필지에 대한 지적도와 방제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담은 앱이자 플랫폼이다. 가장 주목할 기능은 대량 합동방제를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그룹모드다. 관리자용 관제 프로그램도 별도 갖췄다.

이윤성 윈스젠 대표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직접 방제 업무를 하면서 방제사로 현장에서 느낀 불편한 점과 방제 관리자에게 필요한 업무를 파악했다"면서 "방제 수발주, 실시 및 관리를 실제 당사자인 방제사와 농민, 방제사와 발주처(농협 등) 행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충실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수아비와 깃발 아이콘을 사용해 관리 농경지와 방제 기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방제계획이 되면 허수아비가 지적도를 가지고, 방제사가 할당되면 빨간모자를 쓴다. 친환경 농경지는 녹색얼굴 허수아비로 표현했고, 사용자 정의 지적도를 입력하면 황금망토를 두른 허수아비가 된다. 현장에서 방제 추가한 필지의 허수아비는 폴짝폴짝 뛴다. 방제가 완료되면 깃발이 꽂히고, 깃발을 터치하면 비행 경로와 약제살포 밀도를 열지도로 시각화, 볼 수 있다. 윈스젠은 "공동방제시 팀원 방제사간 업무 조율시 가장 쉽게 통용하는 단어는 ‘허수아비’와 ‘깃발’"이라고 밝혔다.

'레이븐아이즈드론방제사'는 자체 개발한 탑재장비(비행기록장치)와 앱이 실시간 연동돼 자동 방제 기록을 남기고, 관리자용 관제프로그램은 'Private Micro UTM(사설 무인항공기 교통 관제,Unmanned Aircraft system Traffic Management))'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Private Micro UTM은 윈스젠이 자체적으로 만든 용어다.

올해 5월 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남일항공 방제단(대표 박현상), 서해드론교육원(원장 이광영)&뚜루뚜(대표 이건희) 합동 방제단, 영남연합드론방역 방제단(대표 정복진) 등 방제사업자가 보성농협, 압해농협, 연무농협, 논산농협, 상월농협, 남상주농협, 상주사벌농협 등 지역농협과 상주 사벌 원흥작목반, 삼덕작목반 등 영농법인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윈스젠은 밝혔다. 윈스젠은 "우리 방제 플랫폼을 사용해 방제한 필지가 이달 26일 기준 2만3731필지( 6031만6154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남일항공 방제단의 박현상 대표는 “한번 공동방제에 보통 1000~2000필지를 한다. 방제계획 세우고 지도 출력하고 각각 담당구역별로 지도를 자르는데 하루 꼬박 해도 모자란다. 또 방제 현장에서는 지도를 팀원 방제사들에게 나눠 주며 별도의 회의 시간이 또 필요하다. 올해는 이 모든 것을 단 20분만에 해결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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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윈스젠 대표는 "우리 앱을 사용한 방제사들이 아직 기능을 다 모를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사용하기 쉽고 터치 한번으로 방제 통계를 출력할 수 있다"면서 "한눈에 들어오는 필지 정보는 망설임 없이 다음 동선을 쉽게 계획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줄인 시간으로 더 효율적인 방제를 할 수 있도록 방제사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레이븐아이즈 드론방제사 앱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 주요 기술은 따로 있고, 완료 되면 레이븐아이즈드론방제사는 이 플랫폼에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븐아이즈 드론방제사’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 '드론제어연구소'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