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하반기 청년인턴 채용에 화상면접 도입

여의도 본점과 이룸센터서 면접 진행

금융입력 :2020/08/31 11:14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에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첫날 평가자는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화상면접 과정에서 제기될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자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응시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다대다(多對多)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一對多) 방식을 택했다.

이밖에 수출입은행은 청각 장애가 있는 지원자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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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의 하반기 청년인턴 최종 합격자 규모는 60명이다. 다음달 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접속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장비 품질 문제가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와 조건 아래 면접을 진행했다"면서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