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전면적으로 배제하지는 않으면서도 유럽 장비 비중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30일 중국 언론 관차저왕은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29일 회담을 가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회담 이후 "프랑스는 어떤 기업도 5G 구축 프로젝트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기업인 화웨이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크롱은 그러나 "5G 전략은 유럽의 주도권에 기반하고 있다"며 유럽 장비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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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2대 장비 공급업체인 에릭슨과 노키아에 더욱 의존할 것이며 이 두 공급업체가 유럽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유럽 장비 비중을 늘려 사실상 배제에 가까운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도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