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절차가 다음 달 7일 1라운드에 돌입한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 제 1라운드에 대비한 선거 운동을 위해 31일 제네바로 출국한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를 접촉하는 한편, 현지에서 각국 통상장관과 유선 협의를 통해 제 1라운드에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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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는 라운드별로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킨 뒤 최종 단계에서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됐다.
1라운드는 7일부터 16일까지 164개 회원국 대사가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일반이사회(GC)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등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힌 뒤,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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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는 후보가 5명에서 2명으로 좁혀지고 3라운드에서 차기 사무총장이 확정된다. 제 2·3라운드 일정은 회원국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멕시코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 하미드 맘두, 몰도바 울리아노브스키,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 리암 폭스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