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19 대응 강도 높여

엔씨소프트 순환재택근무 2주 더 연장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8 11:06

주요 게임사들이 순환재택 또는 유연근무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 등 판교에 터를 잡은 게임사 대부분은 순환재택 또는 전사재택 기간을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NHN,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는 순환재택근무를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주 3일 출근, 주 2일 재택 근무다. 이는 건물 내 직원 밀집도를 낮춰 혹시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넥슨은 주2일 재택 근무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 그동안 주 1일 재택을 유지해온 넥슨 측은 지난주 주 2일 재택 근무로 변경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강도를 높였다. 

NHN은 다음 주부터 전요일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앞서 이 회사는 월·목요일은 유연근무를, 화·수·금요일은 재택근무를 시행했었다.

카카오게임즈.

전사 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했거나,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네오위즈와 웹젠은 전사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당분간 재택 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넷마블과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라인게임즈 등은 재택 근무 연장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위기를 보면 대부분 기간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형제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다음 달 2일까지 순환재택근무를 시행한다. 기간 연장 여부는 다음 주 결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순환 재택 또는 전사 재택 근무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면 이에 맞춰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