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와 고용 안정을 위해 물가 정책을 바꾼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매체는 미국 연준의 연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평균 물가목표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도입하게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새로운 전략은 중앙은행이 일정 기간 평균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면 되는 평균 물가목표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그간 미국 연준은 장기 목표 및 통화 정책 전략을 채택해 2%대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해왔다. 미 연준은 평균 물가목표제를 18개월 간 검토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만장일치로 변경 사항을 승인했다.
이 경우 실업률이 감소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어느 시점 상승하더라도 미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릴 필요가 없다. 전통 경제학자들은 고용이 많아지면 물가가 상승한다는 이론을 주장한다.
미국 연준의 이번 정책 변경은 고용과 물가 하방 압력이 큰 가운데 물가상승률 보다는 고용 확보에 주력하면서 물가상승률이 2%를 상회해도 된다는 입장을 이날 발표한 것이다.
연준은 2022년말까지 물가상승률이 1.7%로 관측하고 있어, 제로금리 정책은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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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실상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수준이 제로금리에 가까워지고 저물가가 유지되면서 물가상승률과 금리에 대한 고민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