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기반 비대면 아이돌 콘서트 ‘눈길’

시어스랩,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스트리밍 플랫폼 ‘팬박스’ 출시

방송/통신입력 :2020/08/25 13:53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아이돌그룹의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가 예정돼 이목을 끈다.

AR 전문 기업인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은 비대면 라이브 이벤트 플랫폼 팬박스(Fanbox)를 출시하고 내달 12일 브랜뉴뮤직의 AB6IX와 단독 케이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박스 플랫폼은 대규모 무대장치에 대한 투자 없이 AR과 같은 실감 미디어 기술로 가상의 무대 연출을 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360도 포털 기능으로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중계와 함께 채팅, 투표, 화상통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공연자가 팬들과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 세계 다양한 소셜 로그인과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팬박스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라이브 이벤트 결제가 가능하고 티켓 외에도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의 유료 판매도 지원한다.

AB6IX의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팬박스 모바일 앱이나 팬박스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시어스랩은 AB6IX의 콘서트를 통한 팬박스 출시 이전에도 지난달 지비레이블의 알렉사와 AR 포털 기능을 통한 실감 미이더 시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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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팬박스는 시어스랩이 그동안 쌓아왔던 글로벌 앱 플랫폼 개발 노하우와 AR 기술을 결합해 향후 전 세계 공연자들이 손쉽게 유무료의 공연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케이팝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개최의 어려움을 겪는 연극, 뮤지컬, 컨퍼런스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이벤트를 글로벌로 송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어스랩은 국내 통신사와 5G AR 서비스를 선보였고, 독자적인 AR 코어 엔진인 ‘ARGear’를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 해외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