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고정밀 무선통신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데 이어 이를 통한 증강현실 위치안내 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밤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비접촉 무선통신 기술인 '초광대역통신(UWB)'을 최초로 적용, 향후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위치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이 탑재, 이를 통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직관적인 파일 공유 경험을 경험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광대역통신 기술은 500메가헤르츠 이상 광대역 주파수에서 2나노초 길이의 펄스를 이용, 수 센티미터 범위의 정확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을 말한다. 이는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송수신을 하기 때문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과 같은 다른 무선 기술에 거의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일례로 주차장이나 병원, 공항처럼 사람이 붐비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안정적인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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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통해 선보일 서비스는 공항, 쇼핑몰 등 통신환경이 혼잡한 곳에서도 주차된 차량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나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 현관문, 차량문 등을 여는 비접촉 보안 출입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입시스템 토털 솔루션 기업 아사아블로이 그룹, NXP 반도체, 보쉬 등과 함께 UWB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FiRa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