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중국 업체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틱톡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내부적으로 틱톡에 투자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최근 흐지부지 됐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하지만 향후에 틱톡 인수 경쟁에 뛰어드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중국업체 바이트댄스는 90일 내에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장 유력한 틱톡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오라클도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라클은 틱톡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들과 함께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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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오라클은 대단한 회사”라면서 지지 발언을 하면서 틱톡 인수 향방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알파벳은 이들과 달리 틱톡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쪽에 관심을 가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