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내달 '화웨이 카드' 출시

디지털 신용카드 발매…화웨이 페이와 연동 사용

금융입력 :2020/08/20 08:45

중국 화웨이가 자사 이름이 들어간 디지털 신용카드를 발매한다. 애플의 '애플카드'와 유사한 서비스가 될 지 관심이다.

19일 화웨이는 내달 3일 '화웨이 카드(HuaweI Card) 발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발표회 현장에서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화웨이는 홍보 포스터에 '화웨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디지털 신용카드'라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지난 4월 P40 시리즈 발표회에서 중국 카드사 차이나유니온페이(China Unionpay)와 손잡은 화웨이 카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온페이가 공동으로 내놓은 디지털 은행 카드로서, 디지털로도 실물 카드 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카드는 화웨이의 자체 지불 및 결제 서비스인 화웨이페이(Huawei Pay)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차이나유니온페이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화웨이카드 역시 글로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게 된다.

내달 3일 화웨이 카드 발표회가 열린다 (사진=화웨이)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 카드는 첫 해 회비가 무료이며 화웨이 애플리케이션, 공항과 고속열차 등 이용시 인센티브가 있다. 화웨이 페이를 같이 사용하면 차년도 회비도 면제다.

4월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관련 화웨이 카드는 관련 바이오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올라가지 않으며, 하드웨어 단에서 보안이 제공된다. 내달 3일 발표회에서 협력 은행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의 화웨이 카드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카드의 출시는 화웨이의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 확산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지난 달 스마트폰에서 판매 매장 판매자의 판매시점관리(POS) 기능을 가능케하는 '화웨이 휴대전화 POS' 기능을 자사 스마트폰에 추가하기도 했다. 판매자의 등록, 심사, 개통을 거쳐 소비자의 QR코드 스캔, NFC, 신용카드 등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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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비스 4년이 넘은 화웨이 페이는 '삼성페이'와 유사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의 지불 및 결제 서비스로 상품 구매뿐 아니라 교통카드 등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같은 금융 서비스는 스마트폰상에서 상당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 의미한 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