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청남도 지역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조 장관이 19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방문해 금산군 등 인근 수해 지역의 목소리를 들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담댐 하류지역인 금산군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136밀리미터(mm)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고 물이 넘치면서 인삼밭 200헥타르(ha)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조 장관의 이번 충남도 방문은 환경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지역 의견을 듣고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광역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키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조 장관과 김재흠 행안부 재난복구정책관, 손우준 국토부 대전지방국토청장,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만나 홍수피해 현황과 피해지역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 장관은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충남도 등 관련 지자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그는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이번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분석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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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환경부는 금산군 등 충남지역의 조속한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행안부·국토부·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18일 출범한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통해 댐·하수도·홍수예보체계·물관리계획 등 분야의 현 상황을 진단해 문제점을 평가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