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 성공의 밑거름이 될 국가중점데이터가 신규로 개방된다.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금융정보, 생활환경, 재난안전 등 신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25개 분야 데이터가 올해 말까지 민간이 활용하기 쉬운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20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국민, 기업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데이터 활용도와 중요성이 높은 분야 중심으로 국가중점데이터를 선정해, 품질개선․DB구축․오픈API 개발 등 활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가공한 후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종합정보, 국가공간정보 등 96개 분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뉴딜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신산업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을 지원할 6개 영역 25개 분야의 국가중점데이터가 올해 말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먼저 자율주행 영역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핵심데이터를 개방해, 자율주행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는 등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에서 획득한 영상 및 센서정보 등의 기초정보 ▲지능형자동차 인식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데이터 ▲경찰관과 교통안전요원의 수신호 등 도로 위 비정형특성 인지정보데이터 ▲제로셔틀 데이터, 자율주행 통합관제 데이터 ▲주요 고속도로 주행환경인식 센서융합정보 ▲정밀 도로지도 ▲자율주행 딥러닝 학습정보 등이 개방된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유 중인 국민 건강과 밀접한 의료기기 안전정보, 식의약품 유통정보 등이 개방된다. 의료기기 제조업, 수입업, 재심사·행정처분 관리 등 의료기기 제조와 관련된 사전‧사후 단계의 의료기기 안전정보와 식의약품·화장품·수입 위생용품과 관련된 식의약품 유통데이터도 함께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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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영역에서는 산사태, 화재 및 구조구급활동, 가뭄대응 등 재난안전 대비에 필요한 데이터를 개방한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과 같은 생활환경 관련 데이터도 함께 개방된다.
행정안전부 서보람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이와 아울러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에 유용한 핵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