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 내년 5월 정식 개장

"7개 테마로 구성…年 1천200만명 방문 기대"

유통입력 :2020/08/13 08:25

중국 베이징에 들어서는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12일(현지시간)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내년 봄 시범 운영을 거쳐 5월에 정식 개장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퉁저우(通州) 문화관광지구에 위치한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총 면적만 4㎢(121만평)에 달하는 대형 테마파크다. NBC유니버설이 전세계에서 운영하는 놀이 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14년 베이징시 당국은 프로젝트를 공개할 당시 총 500억 위안(8조5천2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캡처)

해당 테마파크는 쿵푸팬더와 트랜스포머, 해리포터 등 7개 주제의 콘텐츠로 꾸며진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 주도로 안면인식을 비롯한 혁신 기술을 갖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조성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로 유니버셜 시티워크의 복합몰과 리조트가 구축되며 다음 단계로 워터파크 등이 추가된다. 회사 측은 10월말엔 주요 공사를 마쳐 연말까지 개장 조건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왕둥성(王東生) 퉁저우 문화관광지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공단 내 각종 관람 시설과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면서 “1단계 작업을 끝내면 매년 1천200만~1천500만명이 테마파크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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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선 새로운 테마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관광업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중신건투증권 허옌칭(賀燕靑)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연간 250억 위안(4조2천64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총 650억 위안(약 1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