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업종별 지원단’ 가동

내수활성화 위해 유통·제조기업, 국내외 소비자 참여 확대 지원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 주도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2일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코세페 업종별 지원단’을 발족했다.

코세페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시작됐다.

올해에는 업종별 9개 유통 단체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민간 ‘코세페 추진위원회’에서 행사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사전 준비 등을 위해 매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초 공식 홈페이지에서 업계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산업부는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과 국내 소비자, 글로벌 소비자 참여를 확대해 경기 부양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원단 내에 제조기업지원반, 디지털유통·지역지원반, 글로벌행사 지원반, 홍보지원반 등 4개 전담반을 구성하고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 및 드론·로봇·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신유통기술 보급·확산 등 내실 있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업계와 소통하면서 업계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관계부처 TF 가동, 경제 중대본 등 부처 및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전국적·범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제조·소비자단체, 대한상의, 한국방문위원회 등 다양한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코세페 실무위원회’에서 업종별, 업태별 세부행사를 준비하고 ‘코세페 추진위’에서 10월 중 세부행사 프로그램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세계 경기전망과 수출 불확실성으로 내수활성화가 경제성장의 핵심변수로 등장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대한민국 동행세일, 8대 할인 쿠폰 발행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지원해 경기 반등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