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삼성전자에 고정밀 무선통신을 위한 초광대역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
12일 NXP 반도체(이하 NXP)는 업계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을 비롯해 보안, 내장형 가입자확인모듈(eSIM) 칩셋 등을 하나로 통합한 초광대역통신(UWB)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초광대역통신 기술은 500메가헤르츠 이상 광대역 주파수에서 2나노초 길이의 펄스를 이용, 수 센티미터 범위의 정확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을 말한다.
이는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송수신을 하기 때문에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과 같은 다른 무선 기술에 거의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이용하면 유선 연결 없이 여러 개의 파일을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사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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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 측은 "NXP는 동급 최강 보안을 갖춘 자동차, 사물인터넷 및 모바일 아키텍처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UWB 칩셋(SR100T) 스위트를 제공해 시장 전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 추정 기능을 구현한다"며 "최근 모바일 기기가 신원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면서 UWB 기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NXP는 삼성전자와 지난해 8월 초광대역통신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FiRA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