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소비전력을 최대 22%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콘텐츠에 따라 최적 주사율을 지원해 소비전력을 최대 22% 절감할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 개발에 성공,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저전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패널 기술"이라며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구동 소자인 박막트랜지스터(TFT)도 기존 저온폴리실리콘(LTPS) 대비 누설 전류가 적은 저온폴리옥사이드(LTPO)를 새로 적용했다.
예컨대 5G 사용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서는 디스플레이가 120헤르츠로 구동, 영화는 60헤르츠로, 이메일 등 일반적인 텍스트 확인 및 입력에는 30헤르츠로,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에는 10헤르츠로 주사율을 변경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어댑티브 프린퀀시 기술 구현을 위해 새로운 백플레인 기술을 적용, 저주사율 구동 시 휘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깜박임 발생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10헤르츠 주사율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이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소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동 부품을 최적화하는 등 기술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용어설명 : 주사율(scan rate)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화면의 개수를 말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이미지 정보를 갖춰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예컨대 주사율 1헤르츠는 1초 동안 1개의 화면을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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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 백플레인(back plane)
백플레인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동작시키는 데 필요한 얇은 회로 기판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