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키우고 배터리 국산화...초소형 전기차 달라진다

쎄미시스코·캠시스, 다음달 EV 트렌드 코리아서 신모델 전시

카테크입력 :2020/08/11 17:07    수정: 2020/08/11 17:10

국내 초소형 전기차 업체들이 변화를 시도한다. 다음달 개막하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크기를 키우고 배터리를 국산화한 모델들을 나란히 선보인다.

스마트EV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를 운영하는 쎄미시스코는 ‘EV Z’를 공개한다. 지난 6월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3개월 만에 실차를 대중앞에 공개하는 것이다.

쎄미시스코는 EV Z를 초소형 전기차가 아닌 소형 전기차라고 부른다. 아직 정확한 차량 크기와 제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주행가능 속도가 시속 105km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쎄미시스코 경형 전기차 EV Z (사진=쎄미시스코)

앞서 출시된 D2C 등은 초소형 전기차로 분류돼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

쎄미시스코에 따르면 EV Z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250km다. 급속, 완속 충전이 가능하고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이 아닌 일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쎄미시스코는 EV Z를 국내 세종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사진=지디넷코리아)

쎄보(CEVO)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캠시스는 다음달 쎄보-C의 개선형 모델을 대중앞에 서보인다. 개선형 모델은 쎄보-C SE다. 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다.

캠시스 쎄보-C SE는 지난 7일자로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인증 차량으로 업데이트 됐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빠른 시일 내에 일반 판매가 가능하다.

쎄보-C SE의 구체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터리를 국산화시키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배터리 회사가 어떤 곳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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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쎄보-C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5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65대가 출고됐고, 6월엔 124대가 출고됐다.

쎄미시스코와 캠시스는 다음달 EV 트렌드 코리아 시승행사장에 EV Z와 쎄보-C를 동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