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4G 모델, 내년 초 출시…가격은 800달러”

美 웨드부시 증권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0/08/11 10:48    수정: 2020/08/11 11:41

애플이 저렴한 아이폰12 4G모델을 올해가 아닌 2021년 초에 출시할 전망이라고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여러 개의 아이폰12 5G 모델들을 출시한 뒤, 2021년 초 4G 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TF 시큐리티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토대로 한 아이폰12 프로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4G 아이폰12 모델도 5G 모델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최근 아시아 공급망 소스를 확인한 뒤 기존 전망을 수정해 4G 모델은 늦게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 증권 다니엘 아이브스는 아이폰12 4G 모델은 5G 모델보다 저렴해 가격이 약 8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다. 보급형 아이폰11은 700달러에, 2세대 아이폰SE는 가격을 400달러로 책정했다.

그는 아이폰12 4G 모델의 주요 사양이나 크기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디자인은 5G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애플이 더 넓은 고객층을 쫓아갈수록 가격은 더 공격적일 것”이라며, 특히 경기침체, 코로나19 상황도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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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5G 슈퍼 사이클이 임박했으며, 애플은 ‘10년에 한 번’ 아이폰 사용자들이 대거 기기를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하며, 아이폰12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 이후로, 애플에게 가장 중요한 제품주기"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 중 약 3억 5000만 명이 기기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며, 새로운 5G 아이폰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사람들이 기기 교체를 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