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볼록한 아이폰 선보일까

볼록한 디스플레이 갖춘 기기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0/08/05 09:26    수정: 2020/08/05 09:37

애플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볼록한 아이폰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 기술을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록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라는 제목의 이 특허는 2018년 1월에 제출됐으며 지난 4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애플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볼록한 아이폰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맥루머스)

특허 문서에는 볼록한 기기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는 커브드 엣지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번 특허는 디스플레이만 구부러진 것이 아니라 기기 전체적으로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특허청

다른 폴더블폰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이번 특허에서 사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단단한 몸체에 곡선을 그리며 자리하게 된다. 이는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서에 나와 있는 볼록한 모양의 기기는 앞 뒷면이 모두 휘어져 있으며, 화면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매끄럽게 곡선을 그리며 뻗어있다. 또, 양쪽 모서리를 통해 기기 내부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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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와 같은 볼록한 기기의 장점은 내부 공간을 최대로 늘릴 수 있어 더 많은 배터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또, 이런 디자인은 미학적으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애플은 “볼록한 형태는 기기의 내부 부피를 증가시키지만, 미적으로 더 매끄럽고 얇은 외관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