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정부 '우수 R&D 혁신제품' 지정

컴퓨팅입력 :2020/08/10 15:04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클라우드솔루션 ‘클라우드잇’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주관으로 열린 2020년 '우수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에서 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과기정통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 중에서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공공조달과 연계,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된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되며,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이 제도는 단순한 연구개발(R&D)이 아니라 혁신 친화적인 시장창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된 정책이다. 유럽연합(EU)은 2000년대 이후부터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한 경우 공공조달과 연계하는 공공구매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Creating an Innovative Europe, EU Publications)하며 주요국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왼쪽)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인증서 수여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상황과 정책 수요자를 고려해 관계부처(기재부·조달청등) 협의 및 정책대상(중소기업, 연구기관등) 의견수렴을 거쳐‘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수립·추진해왔다.

새로 선정된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솔루션 ‘클라우드잇’은 이노그리드가 10여년 간 개발해온 제품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MSP사업, 국산서버기업들과 하드웨어는 물론 데이터기반 SaaS, PaaS등 협력체계를 마련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 개발과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확장시켜 가고 있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기술은 클라우드서비스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풍부한 개발장비, 각종 보안인증,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했다.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에 총 53개 제품이 접수됐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9개 제품의 개발 기업이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를 받았다.

당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은 8월말 예정이었으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심사기간 단축 등 국가 R&D 성과를 공공조달로 연계하는 패스트트랙 체계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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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기술혁신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동 제도가 정부R&D 사업 연구성과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공공조달과 연결되어 기업 판로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국산 클라우드기술의 긍지와 자부심,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토종클라우드솔루션을 10여년 넘게 한우물을 파며 전문성을 키워왔다”며 “이번 R&D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다양한 공공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기업의 매출증대, 고용창출, 기술개발투자등 선순환을 통해 최고의 클라우드R&D 강소기업으로 발전시켜 나 갈 것”이라고 강조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