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딜락이 향후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약 483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리릭(LYRIQ)’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인 리릭인 현재 ‘쇼카’로 향후 양산 시 일부 사양과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다. 캐딜락은 앞으로 리릭을 통해 향후 10년간 혁신적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릭은 150kW 이상의 DC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다. 또 후륜구동과 4륜구동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리릭은 증강현실(AR) 기반의 계기반 디스플레이와 33인치 크기의 고급 LED 스크린을 달아 미래지향적인 실내 모습을 갖췄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AR 기술을 입혔다.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이 들어갔다.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은 기존의 전통적인 차량 기반에 전기 플랫폼과 달리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할 수 있다.
리릭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 안전 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 향상을 돕는다.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무게를 50:50에 가깝게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
리릭은 GM의 새로운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얼티움의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ickel-Cobalt-Manganese-Aluminum)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하여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줄인다.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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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됐다. 또한, 배터리 전자 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 순수 전기차와 비교 시, 배터리 팩 배선을 90퍼센트 가까이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캐딜락은 아직 리릭 생산과 판매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 판매 가격 등도 양산형이 공개되면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