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LED 조명기술 미얀마에 이식한다

‘미얀마 LED 조명 기반조성 지원 사업’ 주관기관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6 09:52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김영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미얀마 LED 조명 기반조성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엘이디산업포럼, 컴퍼니위, 디엔씨아이 등 관련 단체와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KETI 관계자는 “국내 LED 조명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하는 반면에 미얀마는 전력 보급률이 54%로 낮아 전력소비 효율화에 관심이 매우 높아 유망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KETI는 사업을 통해 ▲한국의 표준화된 LED 가로등·보안등 모듈 및 부품을 이용한 LED 조명 시범 설치 ▲LED 조명 통합 관제센터 구축 ▲LED 조명 테스트센터 구축 ▲옥외용 LED 조명 표준·인증 제정 등을 지원한다.

LED 조명 통합 관제센터 개요

미얀마는 에너지 절감과 LED 조명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는 대외 이미지 제고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김영삼 KETI 원장은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며 차세대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중소기업이 아세안(ASEAN) 경제권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2012년부터 산업·에너지 협력개발 지원사업을 전개해 우리 기업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산업 발전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