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올라탄 캠시스, 올해 최대 실적 전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8/06 10:08    수정: 2020/08/06 10:36

캠시스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 효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6일 캠시스는 해외 생산법인 캠시스 베트남에서 생산된 최신 카메라 모듈 2종을 삼성전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캠시스 측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모듈과 1천200만 화소 후면 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갤럭시Z 폴드2에 1천200만 화소 후면 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다"며 "캠시스는 선도 공급을 통해 가장 많은 물량을 담당, 주요 제품에 대해 메인 공급사의 위치를 점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로 반영될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캠시스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매출 9천98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5.74%, 영업이익은 193.7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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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2 외 갤럭시A7(5G), 갤럭시A51(5G), 갤럭시M51 등에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이다. 또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 빈스마트에도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김상학 캠시스 글로벌 대표는 "주요 모델의 양산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소 운영된 캠시스 베트남도 정상화돼 가동 중"이라며 "수년간 투자해온 공정 자동화와 효율화 작업으로 제품 수율 개선이 좋아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코로나로 연초 기대했던 매출액 달성은 어렵겠지만, 매출 성장세는 5년 연속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